이 환자의 경우 관상동맥 질환으로 시술과 수술을 받은 병력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폐이식을 진행했다. 명지병원은 지난해에도 68세와 66세 등 65세 이상 환자의 폐이식을 다수 시행한 바 있다.
백효채 교수는 “기저질환을 가진 고령의 환자라는 점에서 까다로운 수술이었지만 동료 의료진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환자의 강한 의지가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폐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 자유롭게 숨 쉬는 건강을 전하고, 장기이식 분야가 발전을 이루는데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명지병원 폐암·폐이식센터는 지난해 2월 문을 연 뒤 지금까지 17건의 폐이식을 시행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