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X궁능유적본부, 궁능 배경화면 배포 프로젝트 추진

입력 2025-03-17 10:49:02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와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의 궁능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디지털 환경에서 더 많은 사람이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배경화면 배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조선왕릉 등 총 9종의 궁능유산을 바탕으로, 2025년 주요 행사 일정을 반영한 달력형 배경화면을 제작해 배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각 배경화면은 계절의 특성을 살린 궁능의 장엄한 풍경을 담고, 해당 월에 진행되는 주요 행사를 안내하는 실용적인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이 배경화면은 미적인 아름다움에 그치지 않고, 실용적인 정보 제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각 배경화면에는 해당 월의 궁과 능에서 열리는 주요 행사를 표시하여 사용자가 궁능유산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이를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단순한 장식적 요소를 넘어, 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중요한 매개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3월의 배경화면은 ‘경복궁 수정전’을 배경으로 하여, ‘창경궁 물빛 연화 부분 상영 시간’과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 등 3월에 열리는 주요 궁능 행사를 소개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단순한 배경화면을 넘어, 실제 행사 일정까지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반크와 궁능유적본부는 1월 20일, 우리 궁능과 왕릉 유산을 국내외에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디지털 프로젝트는 그 협력의 하나로, 3월 17일 첫 번째 배경화면 배포를 시작으로 12월까지 매월 말일마다 각 월의 행사 일정이 반영된 배경화면을 반크의 플리커(Flickr) 플랫폼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누구나 이를 자유롭게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궁능유산에 대한 국내외 이용자들의 관심을 더욱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궁능유산은 단순한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문화적 영감을 주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이번 디지털 프로젝트를 통해 궁능유산을 더 많은 사람에게 친숙하게 접할 수 있게 하겠다. 이를 통해 궁능유산의 문화적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궁능유적본부와 함께 지속해서 글로벌 홍보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재필 궁능유적본부장은 “이번 디지털 프로젝트는 디지털 환경을 활용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으로 궁능유산의 역사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릴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반크와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궁능유산을 직접 경험하고, 그 고유한 매력과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양소희 반크 연구원은 “월별 행사 일정을 반영한 달력형 디자인은 사용자들이 궁능유산의 다양한 모습을 일상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유익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소영 반크 연구원은 “배경화면은 궁능유산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그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실용적인 형태로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각 월의 행사 일정을 반영한 달력형 디자인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전했다.

이번 디지털 프로젝트는 민관의 협력으로 궁능유산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고, 다양한 연령대와 국적의 이용자들이 우리의 궁능유산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