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발전재단, 예금보험공사-한국자금중개㈜ 후원금 3000만 원 전달받아

재단법인 아시아발전재단(이하 ADF)은 지난 14일, 서울 예금보험공사 광통홀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서 고려인 동포 지원사업 확대를 위한 후원금 3000만 원을 전달받았다.

이번 전달식은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와 한국자금중개㈜가 공동 조성한 총 9000만 원의 후원금을 국내 소외계층 지원기관에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시아발전재단을 비롯해 금천구가족센터,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이 각각 3000만 원씩 후원금을 수령했다.

아시아발전재단은 2023년에도 예보와 자금중개의 후원금 3000만 원을 지원받아 고려인 동포를 위한 교육·복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바 있다. 올해는 후원금을 기반으로 고려인 청소년 및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제과제빵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기초·심화 단계로 확대하고, 체계적인 취업 지원을 통해 고려인 동포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조남철 ADF 상임이사는 전달식에서 “우리 사회는 고려인 동포들에게 도덕적 책임이 있으며, 이번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그 빚을 조금이나마 갚고자 한다”며 후원 기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아시아발전재단이 주관하는 ‘고려인 동포 제과제빵 직업훈련’ 2기 과정은 지난 6월 30일 입교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현재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 전문 교수진의 지도 아래 15명의 훈련생이 실습과 이론 교육에 참여하고 있으며, 재단은 이들의 자격증 취득과 취업 연계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