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송연·적재 소셜 캡처

허송연·적재 소셜 캡처


가수 적재가 악플러와 설전에 나섰다.

적재는 16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반려견과 함께한 근황 사진을 올렸다. 최근 적재는 방송인 허송연과 결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허송연은 그룹 카라 멤버 허영지의 친언니로 두 사람은 오랜 교제 끝에 결혼을 결심했다. 적재는 “있는 그대로의 저를 이해해주고 아껴주는 소중한 사람을 만나 앞으로의 삶을 함께 하기로 했다”며 팬들의 응원을 당부한 바 있다.

하지만 결혼 발표 이후 일부 누리꾼이 “유부남 싱어송라이터” “진짜 깬다” “팬들이 너 욕하느라 난리다” 등 악성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이들은 결혼을 이유로 적재를 비난하거나 팬들이 등을 돌렸다는 식의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적재 소셜 캡처

적재 소셜 캡처

이에 적재는 직접 댓글로 “네 인생이나 돌아봐라” “굳이 남의 인스타 찾아와서 괴롭히는 너 같은 사람보단 내가 낫다고 생각한다” “관심 가져줘서 고맙다. 네 인생이나 잘 살아라” 등 솔직하고 단호하게 맞섰다. 또 손가락 욕을 의미하는 이모티콘까지 남기며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적재와 허송연은 구체적인 결혼식 날짜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최근 함께 드레스 투어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결혼 준비에 돌입했다.

적재는 2014년 데뷔해 ‘별 보러 가자’ ‘나랑 같이 걸을래’ 등으로 사랑받았으며 결혼 소식 이후 진행한 소극장 콘서트 역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인기를 입증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