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현 수산그룹 회장이 최재형 기념사업회 기금후원식 발족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최재형기념사업회

정석현 수산그룹 회장이 최재형 기념사업회 기금후원식 발족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최재형기념사업회



[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최재형기념사업회가 3월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금후원회 발기인 대회를 열고 후원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공식 발기인 대회가 진행됐고, 이후 오찬을 겸한 간담회로 이어지며 기금 조성과 향후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최재형 선생은 조선 말 연해주에서 한인 사회를 이끌며 독립운동을 지휘한 인물이다. 일본군에 의해 재판 없이 총살됐고, 시신이 유기돼 현재까지 유해를 찾지 못한 상태다.

기념사업회는 약 15년 전 연해주를 방문한 독지가들이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알게 되면서 설립됐다. 이후 다양한 기념사업과 연구 활동을 이어왔지만 최근 후원 감소로 운영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발기인 대회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고 안정적인 기금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에서 열렸다.
최재형기념사업회 기금후원회 발기인대회 주요 참석자들.       사진제공 최재형기념사업회

최재형기념사업회 기금후원회 발기인대회 주요 참석자들. 사진제공 최재형기념사업회


조직 구성도 공개됐다. 해외 파트는 월드OKTA 박종범 회장, 국내 파트는 정석현 수산그룹 회장이 담당한다. 손경식 경총 회장, 김형오 전 국회의장,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고문을 맡는다.

또 강민구 변호사, 강신장 대표, 김태유 교수, 김효준 회장, 오종남 교수, 장세정 논설위원, 최진석 교수, 한민구 장관 등이 학술 회원으로 최재형 선생의 업적을 연구하고 알리는 역할을 맡게 된다.

기업인들도 대거 참여했다. 강진모 아이티센 글로벌 회장, 곽재선 KG그룹 회장, 구자겸 MVH코리아 회장, 구자관 삼구그룹 회장, 김성권 CS윈드 회장,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신동우 나노 회장,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회장, 이승찬 계룡건설 대표 등 다양한 산업 분야 인사들이 힘을 보탰다.

기념사업회는 이번 발기인 대회를 계기로 후원 네트워크를 재정비하고,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는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