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그린피인하…지방회원권‘뚝’

입력 2008-05-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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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의 ‘서비스산업 선진화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세금완화 및 골프장 신설조건 완화 등 각종 혜택이 회원권시장에는 찬바람으로 작용했다. 지방은 비교적 부킹이 원활하고 신규골프장도 대거 들어서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회원들이 누리는 혜택인 그린피 부분에서 차이가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오히려 시세를 끌어내리고 있다. 수도권의 저가회원권도 덩달아 하락을 하고 있다. 초고가대는 남부, 가평베네스트가 호가의 차이를 벌리면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당분간 큰 호재나 악재가 없어 시세의 큰 영향이 없을 듯하다. 고가대는 뚜렷한 특징이 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중가대는 제일과 안성베네스트의 여전한 약세를 비롯하여, 전반적으로 시세가 하향세다. 저가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방 회원권의 회원혜택에 비해 시세가 더 높아 보이기 때문이다. 정부의 방침과 대통령의 “그린피 10만원도 비싸다”는 언급 등이 골프산업에 대한 공급 확대 및 그린피 하락이라는 기대감으로 작용하여 회원권시장에는 악재가 됐다. 다만, 이러한 기대감이 수도권의 골프수요를 얼마나 만족시켜줄지 미지수다. 서울 근거리 골프장의 비회원그린피가 25만원시대를 맞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즌에는 여전히 부킹을 하기 어려운 점도 풀기 어려운 문제점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대중제 골프장의 확대와 함께 골프장에 부과되는 재산세를 낮춰야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나원준 레이크회원권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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