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타가부족해,최나연LPGA 2위…오초아시즌6승

입력 2008-05-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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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21·SK텔레콤)이 한 타차로 오초아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신인왕 레이스에서는 선두를 달렸다. 최나연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 어퍼 몬트클레어 골프장(파72.641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이베이스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지만 1언더파 71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에게 1타차로 패배, 9언더파 207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조건부 출전권자로 경기에 출전해온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네 번째 ‘톱10’에 들며 11만4000달러의 상금을 받아 상금랭킹 7위(34만 8167달러)로 올라서며 사실상 내년 시즌 전 경기 출전권을 보장받았다. 오초아는 지독한 퍼팅 난조 속에서도 뒷심을 발휘 시즌 여섯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오초아는 6m 이내 거리의 버디 찬스를 10차례나 놓쳤지만 대회 3연패를 차지했고 상금 30만 달러를 보태 상금 랭킹 1위(183만8000달러) 자리를 지켰다. 오초아는 LPGA 투어 사상 가장 짧은 기간에 통산 상금 1천200만 달러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소렌스탐이 세운 9년4개월이었지만 오초아는 불과 5년2개월만에 신기록을 세웠다. 공동 2위에는 최나연을 비롯 모건 프레셀(미국),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 브리타니 랭(미국),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 등 무려 5명이 자리했다. 지난주 은퇴를 선언했던 소렌스탐은 공동 11위(5언더파 211타)에 그쳤으며, 재미동포 김초롱(24)은 7위(8언더파 208타), 최혜정(24· 카스코)은 8위(7언더파 209타)에 오르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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