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골프의동호회“부킹스트레스요?우린몰라요”

입력 2008-05-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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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골프가 대중화되면서 골프동호회 회원들이 스크린 골프를 통해 모임을 갖는 경우가 잦아졌다. 네이버, 다음, 싸이월드의 골프 동호회와 연예인 골프팀이 한 자리에 모여 스크린 골프 실력을 겨룬 현장에서 스크린 골프의 매력과 장단점에 대해 물었다. 골퍼들은 스크린 골프가 비용이 저렴하고 부킹 없이 쉽게 즐길 수 있어 골프의 재미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그런 점에서 스크린 골프는 또 하나의 골프 문화로 자리 잡아 골프 대중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필드 대용으로 즐기기에 손색없다  표영호(구력 10년, 핸디 12·사진)= 골프 동호회 회원들의 초대를 받고 참가하게 됐다. 서로 잘 모르는 분들이지만 스크린 골프 실력을 겨뤄보는 것이 흥미롭다. 물론 스크린 골프는 실제와는 차이가 조금 나지만 게임으로서의 기능은 충분하다. 실제 필드와는 60정도 비슷한 것 같다. 만약 10m 러닝 어프로치라면 4∼5m 띄워서 굴려야 하는데 스크린에서는 10m를 다 쳐야 하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함께 어울려서 라운드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고, 필드에 갈 시간이 없을 때 골프의 재미를 즐기기에는 제격이다. ○ 거부감 버리면 또다른 재미느껴 최시완(구력 5년, 핸디 19·사진)=각 포털 사이트의 유명 골프 동호회 회원들이 스크린 골프를 통해 펼치는 대항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크린 골프 대회를 연다고 하자 회원들이 다들 반기는 분위기였다. 같은 동호회 회원들끼리 치는 것보다는 앞으로 이런 대회가 좀 더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크린 골프에 거부감을 가지는 분들도 있지만 몇 번의 경험을 통해스크린 골프의 특성을 이해하고 나면 필드에서와 같은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비시즌에 필드 감각을 유지하는데도 유용하다. ○ 비기너 퍼트감각 향상 도움 성명훈(구력 19년, 핸디 8·사진)=스크린 골프는 퍼팅과 어프로치를 제외하고 실제 필드와 70는 비슷한 것 같다. 아무래도 기계를 사용하다보니 어프로치는 20정도 더 쳐야 거리가 맞는다든지등의 차이점이 있다. 로우 핸디캐퍼들이라면 필드와 다른 점을 쉽게 느낄 수 있지만 비기너들에게는 필드와 큰 차이가 없어, 골프 입문이나 실전감각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보통 퍼팅 연습을 잘 하지 않는데 스크린 골프를 치면 반드시 퍼팅을 해야 하기 때문에 퍼팅 감각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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