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亞최종예선,한국미지수…바레인승점9독주

입력 2008-06-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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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홈에서 요르단과 비겨(2-2) 2010남아공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을 확신하지 못하는 가운데 호주와 바레인, 우즈베키스탄 등은 나란히 조 1위를 굳혀가는 양상이다. 아시아 지역예선 3차 예선은 4개팀씩 5개조로 나눠 상위 2개팀이 최종 예선에 진출한다. 1조 호주는 3차전에서 이라크를 1-0으로 이겨 2승1무 승점 7을 기록했다. 아시아 무대로 옮긴 이후 첫 월드컵 예선을 갖는 호주는 카타르, 중국, 이라크와 한조를 이루고 있는데, 최종 예선 진출은 무난할 전망이다. 중국은 카타르와 득점없이 비겨 ‘적신호’가 켜졌다. 2조 바레인의 돌풍이 무섭다. 오만과 일본을 연파한 바레인은 3일 열린 태국전에서도 3-2로 승리, 3연승 승점 9로 1위를 굳혀가고 있다. 같은 조의 일본도 오만을 3-0으로 완파하고 승점 6을 확보, 바레인을 뒤쫓고 있다. 4조 우즈벡은 싱가포르를 7-3으로 크게 이기며 3연승을 내달렸다. 우즈벡은 3월 사우디아라비아를 3-0으로 이기며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같은 조의 사우디아라비아는 레바논을 4-1로 꺾고 승점 6으로 2위를 지켰다. 5조는 한국이 속한 3조와 마찬가지로 혼전이다. 아랍에미레이트가 난적 이란과의 원정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겨 승점 5로 1위에 올랐고, 시리아는 쿠웨이트를 홈으로 불러들여 1-0으로 승리했다. 시리아도 승점 5를 마크했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2위를 마크했다. 이란과 쿠웨이트의 저력을 고려한다면 마지막 순간까지도 예상하기 힘든 레이스가 펼쳐질 전망이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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