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연타석펑…정근우첫만루포

입력 2008-06-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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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과 연패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SK는 8연승, 두산과 한화는 5연승을 내달렸고, LG와 롯데는 6연패, 삼성은 4연패의 터널 속으로 들어갔다. 한화는 1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PAVV프로야구 삼성전에서 송진우의 역투와 홈런선두 김태균의 시즌 18호 홈런 등 타선의 대폭발로 삼성을 9-2로 격파하고 3위로 뛰어올랐다. 롯데는 두산에 역전패를 당하며 22일 만에 4위로 떨어져 불안한 그림자를 드리웠다. ○ LG-SK(문학) 1위 SK가 LG 마운드를 초토화시키며 시즌 8연승에 성공했다. SK 타선은 3,4회 연속 타자일순으로 각각 9점과 8점을 뽑아내며 LG를 대파했다. 최정은 연타석 홈런 포함 4타점, 정근우는 데뷔 첫 만루홈런 포함 5타점을 기록했다. SK 선발 김광현은 5이닝 3안타(1홈런) 1실점 2삼진으로 시즌 8승째를 거뒀다. LG는 대량실점으로 무너지며 6연패에 빠졌다. ○ 한화-삼성(대구) 앞선 이틀처럼 한화 방망이가 초반부터 삼성 마운드를 두들겼다. 선발 송진우도 6.2이닝 3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가볍게 시즌 4승(2패)을 챙겼다. 삼성으로선 보름만에 시험등판한 에이스 배영수의 호투가 위안거리. 배영수는 1-9로 승부가 기운 8회 마운드에 올라 1.2이닝 동안 6타자를 상대로 사구 한 개만을 내준 채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직구 최고 구속도 144km로 이전보다 향상됐다. ○ 롯데-두산(잠실) 두산은 2-4로 뒤진 5회에 한꺼번에 6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무사 1·3루에서 롯데 2루수 조성환의 실책으로 첫 점수를 뽑은 두산은 김동주의 볼넷과 홍성흔의 희생플라이, 안경현-이성열-최승환의 연속 안타가 이어지면서 타자일순했다. 롯데는 이 날도 두자릿수 안타를 때려냈지만 적시타 부재와 잇단 수비 실책으로 무너져 시즌 최다인 6연패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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