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헨반트 200m 포기 ‘박태환 희소식’ 수영 단거리 자유형의 강자인 피터판덴 호헨반트(30·네덜란드)가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200m 출전을 포기했다. 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호헨반트는 네덜란드 신문 <텔레흐라프>와 인터뷰에서 “나는 더 이상 20대 선수가 아니다. 자유형 100m에 집중하기 위해 체력을 아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자유형 100m와 200m의 금메달을 휩쓴 호헨반트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자유형 100m에서도 금메달을 따냈고 200m에서는 이안 소프에게 우승을 내줬다. 지난해 3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 박태환은 마이클 펠프스, 호헨반트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기 때문에 호헨반트가 빠진다면 이 종목 금메달은 펠프스와 박태환의 2파전이 될 가능성도 있다. 해켓 “자유형 1500m 금메달 자신” 박태환(19·단국대)의 최대 라이벌인 그랜트 해켓(27·호주)이 수영 남자 자유형 1500m 금메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3일 저녁 호주대표팀과 함께 베이징에 입성한 해켓은 “지난 두번의 올림픽보다 훨씬 마음이 편안하다”고 여유를 보이면서 “내 능력을 전부 뽑아낼 수 있다고 믿는다. 준비를 매우 잘해왔다. 많은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에 더 집중해야 하고 잘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KOC ‘쓰촨성 복구’ 2만달러 지원 대한올림픽위원회(KOC)가 4일 중국 쓰촨성 지진 피해지역 복구에 2만달러(2000만원)를 지원했다. 이연택 KOC 위원장은 이날 오후 베이징 시내에 있는 중국올림픽위원회(COC) 사무실을 방문해 류펑 위원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이 위원장은 또 “한국과 중국, 일본 3개국이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차원의 활발한 스포츠 교류를 통해 평화와 화합을 도모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北선수단, 올림픽선수촌 공식 입촌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이 4일 선수촌에 공식 입촌했다. 북한 선수단은 이날 오전 10시 중국 베이징 시내에 위치한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박학선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김장산 단장을 포함한 임원과 선수 등 41명이 참가한 가운데 입촌식 행사를 가졌다. 윤영복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은 개막식 남북 공동입장 의견을 묻는 질문에 “그쪽이 10.4 남북 공동선언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블래터 “메시, 올림픽 참가 희망” 국제축구연맹(FIFA) 제프 블래터 회장이 베이징올림픽 출전 문제로 소속팀과 갈등을 빚고 있는 아르헨티나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21·FC바르셀로나)가 경기에 나서기를 강력하게 희망했다. 블래터 회장은 4일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림픽 정신에 맞게 젊은 선수들이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