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몸값안맞아”…대구국제육상선수권출전안할듯

입력 2008-08-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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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남자육상 100m와 200m 세계신기록을 세웠고, 400m 계주까지 우승해 3관왕을 이룩한 ‘자메이카의 번개’ 우사인 볼트(22)의 한국행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2011년 개최되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준비하는 조직위원회는 29일 “베이징에서 볼트 측과 접촉을 가지긴 했지만 도저히 개런티가 맞지 않았다. 또 볼트가 올림픽 이후 휴식을 원하고 있어 9월 대구국제육상대회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볼트는 현재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골든리그 벨트클라세대회가 개최되는 스위스 취리히에 체류 중이다. 조직위에 따르면 “볼트는 베이징올림픽 이전에 계약돼 있었던 스위스 대회와 연말쯤 또 하나의 육상대회만 출전할 것 같다”고 답변, 일부 언론에서 거론된 볼트의 방한설을 부인했다. 그 전부터 조직위 측은 “볼트 매니저에게 의사를 타진한 것이 너무 앞질러 보도됐다. 우린 예산 책정도 안 된 상태”라고 일관되게 밝혀왔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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