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1타자잡고시즌4번째홀드

입력 2008-09-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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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가 2타자를 상대로 5개의 공만 던지고 시즌 네 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박찬호(35, LA 다저스)는 13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팀이 4-2로 앞선 7회 마운드에 올라 2명의 타자를 상대로 공 5개를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저스가 9회 3점을 더해 7-2로 승리하면서 박찬호는 시즌 4번째 홀드를 기록하게 됐다. 종전 2.95였던 시즌 평균자책점은 2.94로 다소 낮아졌다. 이날 박찬호는 최고구속 96마일(시속 154km)까지 기록할 정도로 시즌 후반에도 변함없는 구위를 보였다. 7회말 채드 빌링슬리에 마운드를 건네 받은 박찬호는 선두타자 클린트 바메스를 상대로 빠른 공을 앞세워 3구 만에 유격수 땅볼로 잡아 쉽사리 경기를 풀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매트 할리데이에게 좌전안타를 얻어맞은 박찬호는 곧 바로 스콧 앨버트로 교체됐다. 이후 스콧 앨버트-코리 웨이드-스콧 프록터로 이어진 다저스의 계투진은 콜로라도에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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