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5전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에서 롯데를 12-3으로 완파했다. 지난해까지 17차례의 준PO에서 1차전 승리팀은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삼성은 0-1로 뒤진 3회 6안타 3볼넷으로 대거 7득점, 승부를 갈랐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5이닝 6안타 3실점으로 포스트시즌 6승째(4패)를 따냈고, 박한이는 4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톱타자 몫을 완벽 수행했다. 박석민도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KBO 선정의 데일리 MVP가 됐다. 2차전은 9일 오후 6시 사직에서 열린다. 선발은 삼성 존 에니스, 롯데 손민한이다.
사직= 정재우기자 ja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