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CS서도이승엽있어야巨人이힘난다”

입력 2008-10-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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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역전 우승에 이승엽의 활약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스포츠 닛폰은 11일 ´후반에 살아난 이승엽이 승리에 안도했다´는 내용의 제목으로 이승엽(32,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대해 보도했다. 이 언론은 이승엽에 대해 ´괴로워한 만큼 기쁨은 컸다´며 ´이승엽의 얼굴에 안도의 미소가 퍼졌다´고 표현했다. 요미우리는 지난 10일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하고 한신 타이거즈가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에 3-4로 패배해 센트럴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승엽은 이날 경기 후 ″전반기에는 팀에 공헌할 수 없었지만 마지막에 약간 도움이 될 수 있었다″며 ″역전 우승은 예상할 수 없었는데 몹시 기쁘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승엽은 지난 4월 극도의 타격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가는 수모를 겪는 등, 힘든 1년을 보냈다. 스포츠 닛폰은 이를 소개하며 ´하지만 2군에서 컨디션을 되찾던 이승엽은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의 주포로 활약하며 한국을 금메달로 이끌었고, 돌아와서도 기세를 이어가며 요미우리의 12연승에 공헌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포(이승엽)의 부활은 요미우리가 일본야구의 정상을 차지하는데 있어 가장 힘이 될 것이다.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도 이승엽이 힘을 내야 요미우리도 힘이 난다´며 이승엽을 높게 평가했다. 요미우리의 나가시마 시게오 종신 명예감독은 하라 다쓰노리 감독을 명장이라고 칭찬하며 이승엽에 대해 언급했다. 나가시마 명예감독은 ″하라 감독은 이승엽과 함께 우에하라 코지, 다카하시 요시노부가 돌아오는 여름 이후 승부에 더 집중했다″며 이승엽에 대한 하라 감독의 신뢰를 전했다. 야쿠르트의 다카다 시게루 감독도 ″후반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와 이승엽 등이 살아난 것이 컸다″고 이승엽의 부활을 역전 우승의 요인으로 꼽았다. 센트럴리그 우승을 확정한 요미우리는 한신과 주니치 드래곤즈 중 클라이맥스시리즈 제 1스테이지에서 승리한 팀과 제 2스테이지에서 맞붙는다. 클라이맥스시리즈 제 2스테이지는 22일부터 열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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