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SK따라하기?…꼴찌LG도일본인1군코치유력

입력 2008-11-03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LG ī

2년만에 다시 최하위에 떨어진 LG는 시즌 종료 후 몇몇 코치를 해임하면서 팀 분위기를 추슬렀다. 일찌감치 시즌이 끝난 덕분(?)에 유지현 서용빈 등 신임 코치진 보강은 빠른 속도로 진행됐지만 중요보직 중 하나인 1군 투수코치는 아직도 공석으로 남아있다. 재계약 대상자였던 양상문 전 코치가 롯데 2군 감독으로 자리를 옮긴 뒤 ‘후임자를 알아보고 있다’는 구단 방침이 나오기도 했지만 현재까지 감감 무소식이다. 지난달 24일 진주에서 시작된 마무리 훈련 역시 1군 투수코치 없이 진행 중이다. 대신 일본프로야구 주니치에서 20여년간 투수코치를 지낸 다카하시 미치다케 인스트럭터가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후임 투수코치 인선이 늦어지면서 일각에선 ‘김재박 감독이 믿을만한 투수코치를 찾지 못하고 있다’, ‘김 감독의 인재풀이 다했다’는 말부터 ‘다카하시 인스트럭터가 정식 1군 투수코치로 승격할 것’이란 말까지 나돌고 있다. 특히 구단 안팎에서 다카하시의 1군 투수코치 임명은 시간문제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LG도 SK와 삼성처럼 일본인 코치를 중요보직에 기용하는 흐름에 동참하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표출되고 있다. 김도헌기자 dohoney@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