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WBC준비착착…코칭스태프인선막바지

입력 2008-11-04 13: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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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의 산케이스포츠는 ´지난 3일 하라 다쓰노리 감독(50)이 사령탑을 맡는 WBC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윤곽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에 따르면 이토 쓰토무 전 세이부 라이온즈 감독(46), 야마다 히사시 전 주니치 드래곤즈 감독(60), 하라 감독의 측근인 시노즈카 가즈노리 타격 코치(51) 등 ´실무파´들이 WBC 코칭스태프로 낙점 받았다. 이토 전 감독이나 야마다 전 감독은 이미 사령탑을 맡았던 경험자들이다. 지난해까지 세이부를 맡았던 이토 전 감독은 세이부 사령탑 취임 첫 해인 2004년 퍼시픽리그 2위로 시즌을 마감한 뒤 플레이오프와 일본시리즈를 모두 승리로 이끌어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토 전 감독은 WBC에서 배터리 코치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야마다 전 감독은 주니치 감독 뿐 아니라 오릭스 버팔로스 등에서 투수코치로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다. 게다가 야마다 전 감독은 일본 WBC 대표팀의 주장인 스즈키 이치로(35, 시애틀 매리너스)와 돈독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코칭스태프와 선수 간의 연결고리 역할도 충분히 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카시로 노부히로 전 주니치 야수 종합 코치(54)는 내야 수비 및 주루 코치를 맡게 된다. 시노즈카 타격코치와 오가타 코이치 요미우리 2군 코치도 코칭스태프로 참여한다. 이들은 하라 감독과 선수들 사이에서 의사소통의 창구 역할을 하는데 큰 장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라 감독은 일본시리즈가 끝난 후 코칭스태프 회의를 소집해 선수 구성에 착수한다. 일본야구 한 관계자는 "11월에 선수들의 참여 의향을 파악하고 12월 중순에 메이저리그 진출 선수들을 포함한 대표 멤버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은 아직도 WBC 감독도 정하지 못한 상태다. 현재 SK 와이번스를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김성근 감독과 한국대표팀이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공을 세운 두산 김경문 감독이 물망에 올라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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