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통산 201승을 달성하고 은퇴한 ‘토네이도’ 노모 히데오(40·사진)가 친정팀 오릭스의 투수코치로 컴백했다. 일본의 <스포츠닛폰>은 4일 ‘오릭스가 고지에서 실시하는 가을 캠프에 노모를 임시코치로 초빙했다. 노모는 12일부터 3일 동안만 머물 예정이지만 이 기간 합숙 미팅까지 자청하는 등 선수들에게 경험담과 투구 기술, 야구 이론 등을 전수할 각오다’라고 보도했다. 오릭스 오이시 감독은 긴테쓰 시절 5년간 팀 메이트로 함께 뛰었던 노모와의 인연을 매개로 가을부터 캠프 참가를 요청했고, 그 결실을 맺었다. 긴테쓰는 오릭스와 긴테쓰가 합병되기 전의 팀이었다. 오이시 감독은 “노모가 스프링캠프도 맡아주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노모는 “오릭스 투수 전원에게 주무기인 포크볼을 전수하고 싶다”고 밝혔기에 그 성과 역시 주목된다. 오릭스는 올 시즌 10승 투수를 4명이나 배출했고, 퍼시픽리그 2위에 올랐다. 김영준기자 gatzb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