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베이징하늘에애국가또한번!

입력 2008-11-05 18: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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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18, 군포 수리고)가 관중을 사로잡고 베이징 하늘에는 또 한 번 애국가가 울려퍼질 전망이다. 김연아는 오는 6일부터 9일(이하 한국시간)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08~2009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시리즈 3차대회 ´삼성 애니콜 컵 오브 차이나´에 출전한다. 2일 캐나다 토론토를 떠난 김연아는 3일 오후 5시께 중국 베이징에 도착,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김연아는 6일 오후 8시45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8일 오후 5시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지난달 말, 김연아는 미국에서 열렸던 그랑프리시리즈 1차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우승을 차지, 올 시즌 첫 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한다면 김연아는 그랑프리시리즈에서 5연속으로 우승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그랑프리시리즈에서 강점을 보이는 김연아이기에 이번 대회 우승 전망도 밝다. 김연아가 이번에도 금메달을 따고 시상대에 서게 된다면 베이징 하늘에는 지난 8월에 이어 다시 애국가가 울려 퍼지게 된다. 지난 8월 바로 이곳 베이징에서는 ´세계인의 스포츠제전´ 2008베이징올림픽이 열렸고 당시 한국은 금메달 13개를 따내 종합 7위에 올랐다. 이어진 베이징장애인올림픽(종합 13위)에서도 한국선수들은 금메달 10개를 따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여름소년´ 박태환(19, 단국대)과 홍석만(33, 제주장애인체육회)을 비롯한 금메달리스트들이 시상대에 오를 때마다 태극기가 게양됐고, 그때마다 애국가가 어김없이 연주됐다. 베이징하계올림픽의 영웅들에 이어 ´겨울소녀´ 김연아가 시상대 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눈시울을 적시면 이를 지켜보는 한국 피겨 팬들도 뭉클해진 가슴을 주체할 수 없을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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