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신인왕’최형우,“쑥스럽지만다시이자리에오고싶다”

입력 2008-11-06 15: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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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스럽지만 다시 이런 자리에 오고 싶다.″ 최형우(25, 삼성 라이온즈)는 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08프로야구 개인상 선정 기자단 투표에서 총 유효득표수 94표 가운데 76표를 얻어 올해 최우수신인상에 선정됐다. 최형우는 ″이 나이메 신인왕을 타서 조금 쑥스럽다. 힘들었던 시절이 있어서 좋은 상을 받은 것 같다. 앞으로 거만하지 않고, 이런 자리에 계속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인왕을 수상해 먼저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군대에 있을 때 많은 도움을 준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2005년 말 삼성에서 방출을 당한 최형우는 은퇴 기로에서 경찰청 입단을 결정했고, 지난 해 경찰청 소속으로 뛴 2군리그에서 타율-홈런-타점 등 3관왕에 오르며 재기를 노렸다. 이후 삼성에 복귀한 최형우는 올해 양준혁, 심정수 등, 삼성 간판 타자들이 부진한 상황에서 분전하며 삼성의 1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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