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모비스, KCC와공동2위…서장훈은‘9998점’

입력 2008-11-16 17: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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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울상 모비스가 3연승을 달리며 KCC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기대를 모았던 서장훈의 프로농구 사상 첫 1만 득점 달성은 다음 경기로 미뤄졌고 KCC는 2연패에 빠졌다. 1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전주 KCC의 경기에서 브라이언 던스톤과 오다티 블랭슨, 김효범이 67점을 합작한데 힘입어 모비스가 90-84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지난 12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거둔 80-73 승리를 시작으로 3연승 행진을 이어감과 동시에 5승3패로 KCC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KCC는 전날 원주 동부전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데 이어 2연패를 당해 이번 시즌 첫 연패를 기록했다. 모비스의 던스톤은 19득점, 9리바운드로 인사이드를 굳건히 지켰고 블랭슨과 김효범은 각각 28득점, 20득점을 올려 공격을 이끌었다. 1만 득점 돌파가 기대됐던 KCC의 서장훈은 13득점을 기록, 통산 9998점으로 1만 득점 돌파에 2점만은 남겨둔 채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서울 삼성은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외국인선수 테렌스 레더(30득점 9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91-68로 대승을 거뒀다. 앞선 4번의 원정경기에서 모두 패했던 삼성은 레더의 맹활약과 이규섭(15득점)과 에반 브락(13득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등, 출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발판삼아 올 시즌 첫 번째 원정경기 승리를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루키´ 강병현이 21득점으로 분전했으나 무서운 득점력을 자랑했던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포웰과 정병국이 각각 18득점과 8득점으로 부진, 2연패에 빠졌다. 안양 KT&G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마퀸 챈들러가 28득점을 올리는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7-81로 승리했다. 지난 11일 KCC와 3차 연장전에서의 패배를 시작으로 2연패에 빠졌던 KT&G는 연패 탈출과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KT&G는 주희정(8득점, 13어시스트)의 안정된 리딩 속에 외국인 선수 챈들러와 캘빈 워너(18득점)가 공격과 리바운드에서 발군의 기량을 선보여 승리를 이끌었다. 김일두(16득점)는 2쿼터(7득점)와 3쿼터(8득점)에서 15득점을 몰아넣어 KT&G의 청량제 역할을 했다. 오리온스는 중요한 순간마다 어이없는 실책과 무리한 슈팅으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포인트가드 김승현은 이날도 결장했다. 82-77로 앞서던 경기 종료 36초를 남겨두고 황진원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KT&G의 승리를 굳혔다.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창원 LG와 부산 KTF의 경기는 막판 집중력을 잘 살린 LG가 86-83으로 승리했다. LG는 기분 좋은 2연승을 이어간 반면, KTF는 또 다시 1패를 기록, 1승7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LG의 아이반 존슨은 25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16일 프로농구 전적 ▲모비스 90-84 KCC ▲삼성 91-68 전자랜드 ▲KT&G 87-81 오리온스 ▲LG 86-83 KTF 【인천 안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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