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박지성,“체력적인문제는없다”

입력 2008-11-23 14:2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다른 선수들도 그렇게 뛰고 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없다." 박지성(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23일 오전(한국시간) 버밍엄의 빌라파크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008~2009시즌 13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이 경기까지 리그에서 4경기 연속 선발출장한 박지성은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서 특유의 넓은 활동범위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전반38분에는 웨인 루니의 패스를 받아 골 기회를 잡기도 했지만 슈팅 타이밍을 놓치면서 시즌 2호골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경기를 마친 뒤 구단의 한국어 홈페이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박지성은 "선두권 팀들이 모두 비겨 승점 차를 좁힐 수 있는 좋은 기회에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이어 계속된 선발출장으로 인해 체력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다른 선수들도 모두 그렇게 뛰고 있기 대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답해 자신의 강철체력을 다시 한 번 자랑했다. 최근 많아진 슈팅에도 불구하고 골이 적은 것에 대해 박지성은 "오늘도 쉬운 기회에서 실수를 했다. 기회가 왔을 때 결정짓지 못하는 부분을 빨리 고쳐 좀 더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며 앞으로의 목표도 밝혔다. 한편, 이 경기로 EPL 3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한 아스톤 빌라의 골키퍼 브래드 프리델(37)은 "박지성은 매일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것 같다"며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인상적인 훌륭한 선수"라고 극찬했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