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미포,내셔널리그수상식5개부문수상

입력 2008-11-25 12: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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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축구 내셔널리그 2연패를 달성한 울산현대미포조선(이하 울산미포)이 5개 부문 수상의 기염을 토했다. 울산미포는 25일 오전 11시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있은 내셔널리그연맹(회장 직무대행 김기복, 이하 실업연맹) 주최의 2008 KB국민은행 내셔널리그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상을 비롯해 감독상, 득점상, 페어플레이상, 지도자상 등 5개 부문에 수상자를 배출했다. MVP에는 올 시즌 24경기에 출장, 챔피언결정전까지 맹활약한 골키퍼 유현(24)이 차지했으며, 25경기에서 30골10도움을 기록한 김영후(25)가 득점상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울산미포의 우승을 이끈 최순호 감독(46)은 감독상을, 유진회 코치는 지도자상을 차지했다. 내년부터 K-리그에 참가하는 강원FC의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최 감독을 비롯해 드래프트 우선지명으로 강원 유니폼을 입은 김영후, 유현 등은 내셔널리그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화려하게 마치게 됐다. 울산미포는 올 시즌 26경기에서 16경고를 받는 등 깨끗한 매너와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팬과 선수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인 점이 인정돼 페어플레이상까지 차지했다. 도움상은 23경기에서 5골10도움을 기록한 고양KB 국민은행 소속의 김요환(31)에게 돌아갔으며, 김종혁 주심과 윤순용 부심은 각각 심판상을 받았다. 유소년 프로그램 활성화 및 지역 연계 구단 홍보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친 안산 할렐루야는 우수구단 운영상을 받았다. 이밖에 실업연맹은 공로상과 감사패, 특별상 등을 수여하며 한 시즌 동안 리그 발전에 힘써준 이들에게 공을 돌렸다. 김 직무대행은 "울산미포의 무패 기록행진과 수원시청의 연승행진, 김영후의 한 경기 7득점, 고양KB의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 4강 진출 등 올 시즌은 풍성한 기록으로 가득찬 한 해였다. 리그가 아무 탈 없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준 선수와 구단, 지도자, 기타 관계자들께 감사인사를 올린다. 내년 시즌에도 내셔널리그가 한국축구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KFA)장 대신 연단에 나선 김재한 부회장은 "올해 내셔널리그는 김영후 등 내셔널리그 선수들의 K-리그 진출과 고양KB의 FA컵 4강 진출 등으로 저력을 드러냈다"며 내년 시즌에도 발전이 지속되기를 희망했다. ◇2008 내셔널리그 베스트11 (4-4-2 포메이션) ▲GK=유현(24, 울산미포) ▲DF=김정겸(27, 대전한수원), 김봉겸(24, 울산미포), 이영균(28, 수원시청), 김도용(32, 부산교통공사) ▲MF=조주영(24, 대전한수원), 나일균(31, 강릉시청), 차종윤(27, 고양KB), 박희완(33, 수원시청) ▲FW=김진일(23, 부산교통공사), 김영후(25, 울산미포)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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