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존’신지애,일본열도접수준비완료

입력 2008-11-26 15: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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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가 일본 열도 접수에 나선다. 신지애(20, 하이마트)는 오는 27일부터 4일간 일본 미야자키현의 미야자키CC(파72, 6442야드)에서 열리는 일본여자프로골프 메이저대회인 ´LPGA챔피언십 리코컵´에 출전한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 3대 메이저 대회 싹쓸이와 함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까지 거둔 신지애는 이 대회 우승으로 3개국 여자프로골프의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 대회는 올 시즌 투어 우승자들과 직전 대회인 ´다이오제지 에리에르오픈´까지 상금랭킹 25위 이내의 선수만이 출전할 수 있는 대회다. 이는 렉서스컵 출전까지 마다하고 일본까지 날아와 우승을 원하고 있는 신지애가 만만치 않은 상대들을 만난다는 이야기다.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도 홈페이지를 통해 대회 소식을 알리며 "신지애의 출전으로 현재 상금랭킹 1위 이지희(29, 진로재팬)와 2위 요코미네 사쿠라(23), ´디펜딩챔피언´ 고가 미호(26, 이상 일본)와의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나섰다. 신지애는 2008년 일본에서 열린 대회에 5번 출전해 2번 우승(요코하마 타이어 PRGR 레이디스컵, 미즈노 클래식)과 3번의 준우승(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샬론파스컵, 골프5 레이디스 프로골프 토너먼트, 일본여자프로골프선수권대회)이라는 절대 무시 못할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 LPGA투어에서 비회원 자격으로 3승을 거둔 신지애는 이미 세계적인 기량을 인정받아 선수들은 물론 미국 언론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한국을 평정하고 미국무대까지 서서히 점령하고 있는 신지애가 이 대회의 우승후보로 이름이 오르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올 시즌에만 총 42억원에 가까운 상금을 벌어들인 신지애가 총 1억엔(약 15억5060만원)이 걸려 있는 이 대회에서 얼마 만큼의 상금을 추가할 지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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