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의 성적을 노린다.´
배상문(22, 캘러웨이)과 김형태(31, 테일러메이드)는 27일부터 4일 동안 중국 선전의 미션힐스GC 올라사발코스(파72, 7251야드)에서 개막하는 ´오메가 미션힐스 골프월드컵´에 출전한다.
28개국 56명의 선수들이 2인1조로 국가의 명예를 걸고 대결하는 이 대회는 포볼과 포섬 방식을 번갈아 가며 2라운드씩 경기해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28개국에서 출전한 이번 대회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56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화려한 전적을 자랑하는 콜린 몽고메리(45)가 이끄는 ´디펜딩챔피언´ 스코틀랜드다.
몽고메리는 알라스테어 포사이스(32)와 한 팀으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에 필적할 상대로는 벤 커티스(31)와 브랜트 스니데커(28)가 팀을 이룬 미국과 로베르트 카를손(39)과 헨릭 스텐손(32)의 스웨덴, 로리 사바티니(32)와 리처드 스턴(27)이 나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손꼽힌다.
이안 폴터(32)와 로스 피셔(28)가 출전하는 잉글랜드와 알렉스 세이카(38)와 마르틴 카이머(24)의 ´2006년 우승국´ 독일 역시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28개 출전국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실력을 갖춘 팀이 없다는 점에서 대회 우승을 쉽사리 예측하는 것은 더욱 어렵다.
이에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상금왕에 빛나는 배상문과 ´메리츠 솔모로 오픈´에서 우승한 김형태가 한 조를 이룬 한국은 역대 최고성적과 함께 우승까지도 노리고 있다.
한국은 지난 2002년 ´탱크´ 최경주(38, 나이키골프)와 허석호(35, 크리스탈밸리GC)가 출전해 공동3위에 올랐던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