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PGA투어퀄리파잉스쿨최종예선진출

입력 2008-11-24 16: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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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상금왕에 오른 배상문이 2009시즌 미 프로골프(PGA)투어 진출을 눈 앞에 뒀다. 배상문(22, 캘러웨이)은 지난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몬트의 오크밸리GC에서 끝난 ´2009년 PGA투어 퀄리파잉스쿨 2차 예선´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 공동3위의 기록으로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로 중위권에 그쳤던 배상문은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로 8타를 줄여 예선 최저타수 기록을 달성하며 공동3위까지 성적을 끌어올렸다. 배상문은 2차 예선을 마친 뒤 "올해 KPGA 상금왕을 차지한 만큼 이번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내년에는 PGA 투어에 꼭 진출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퀄리파잉스쿨 2차 예선은 총 6개의 골프장에서 열렸으며 각종 미니투어에서 우승 경험이 있거나 활약하고 있는 총 480명의 선수가 참가, 120명 만이 최종 예선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한편, 배상문과 함께 퀄리파잉스쿨 2차 예선을 치른 홍순상(27, SK텔레콤)과 양용은(36, 테일러메이드)도 각각 공동7위와 공동17위로 최종 예선에 진출했다. 하지만 박진(31, 던롭스릭슨)과 제이 최, 데이비드 오(27, 토마토저축은행)는 탈락했다. 같은 시각 텍사스주 란타나의 란타나GC에서 열린 퀄리파잉스쿨에서는 오태근(32, 미국명 테드 오)이 공동15위로 최종 예선 진출권을 획득했고, 황제경(19, 캘러웨이)과 노승렬(17, 경기고), 김비오(18, 신성고)는 고배를 마셨다. PGA 투어는 매년 총 4단계의 퀄리파잉스쿨을 진행, 최종결과 상위 25명에게 이듬해 투어 참가 자격을 주고 26위부터 50명에게는 2부 투어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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