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KT&G꺾고선두탈환

입력 2008-12-03 18: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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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KT&G를 꺾고 단독 선두로 치고 나섰다. GS칼텍스는 3일 오후 5시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8~2009 V-리그´ KT&G 아리엘즈와의 홈 경기에서 정대영과 베타니아 데라크루즈의 활약을 앞세워 3-0(25-20 25-18 25-16) 완승을 거뒀다. 지난 달 25일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의 라이벌전에서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던 GS칼텍스는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GS칼텍스는 흥국생명과 나란히 2승1패를 기록했지만 점수득실률에서 앞서며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MVP인 정대영은 15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고, 외국인 선수 데라크루즈는 18득점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일주일간의 달콤한 휴식을 취한 GS칼텍스는 경기 초반 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프로 2년차 배유나의 블로킹과 시간차 등으로 12-8까지 앞서나간 GS칼텍스는 이 후 이숙자-정대영 콤비의 호흡이 빛을 발하며 16-11까지 달아났다. GS칼텍스는 상대 김사니의 블로킹과 마리안의 오픈 공격으로 18-20, 2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정대영과 이정옥에게 연속 득점으로 첫 세트를 25-20으로 따냈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GS칼텍스는 2세트 초반 무려 8점을 연속으로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를 펼치던 GS칼텍스는 여유 있는 경기 운영으로 2세트마저 가져오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나갔다. GS칼텍스는 3세트 초반 리시브가 흔들리며 1-7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수비 조직력이 살아난 GS칼텍스는 10-9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이 후 GS칼텍스는 데라크루즈를 활용한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KT&G(1승2패)는 외국인 선수 나기 마리안이 16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부진으로 개막전 승리 후 2연패에 빠졌다. ◇NH농협 2008~2009 V-리그 3일 경기 결과 ▲GS칼텍스 3 (25-20 25-18 25-16) 0 KT&G 권혁진기자 hjkwon@newsis.com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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