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첫골든글러브’김광현,‘최고의해’대미장식

입력 2008-12-11 18: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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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20, SK 와이번스)이 골든글러브까지 차지하며 화려했던 올 시즌의 대미를 장식했다. 김광현은 11일 오후 5시 30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3층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삼성PAVV 프로야구 2008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페넌트레이스 MVP의 영광을 안았던 김광현은 일구회에서 수여한 ´최고투수 마구마구 상´, ´스포츠토토 올해의 선수상´에 이어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해 올 시즌 최고의 투수임을 한껏 뽐냈다. 김광현은 이날 유효득표 346표 가운데 272표를 얻어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게 됐다. 올 시즌 김광현은 27경기에 등판해 최다승(16승)과 최다 탈삼진(150개)을 차지하며 투수 부문 2관왕을 차지했다. 김광현은 평균자책점(2.39)에서 윤석민(2.33, KIA)에게 밀려 트리플크라운 달성을 아쉽게 놓쳤지만 김광현의 활약은 SK에 페넌트레이스 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김광현은 "글러브가 꽃 때문에 가려서 안보이는 데 어릴 때부터 궁금했던 것이 오른손용 글러브일까 왼손일까 궁금했다"며 "그런데 받아보니 오른손용이다"고 농담섞인 말로 운을 뗐다. 그는 "내년에도 이상을 받게 되면 왼손용으로 제작해 달라"고 내년 수상에 대한 희망을 드러내며 "부모님과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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