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만난’김연아,“한국에빙상경기장늘어났으면”

입력 2008-12-16 14: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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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빙상 경기장이 더 많아지고, 빙상 경기장에 선수들을 위한 시간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피겨 퀸´ 김연아(18, 군포수리고)가 한국 피겨 지원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김연아는 16일 서울 고려대학교 아이스링크에서 브라이언 오서 기술코치와 함께 ´스포츠토토 피겨 꿈나무 1일 클리닉´에 참가해 피겨 유망주 10명을 지도했다. 클리닉이 끝난 뒤 김연아는 "그 동안 캐나다에서 훈련하느라 못봤는데 오랜만에 선수들을 만나서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수들이 열심히 한 것 같다"고 말한 김연아는 "많이 발전한 것 같다"고 칭찬했다. 10명의 유망주들에 대해 "점프 같은 기술은 잘 한다"고 평한 김연아는 "앞으로 선수들이 자신있게 해나갔으면 좋겠고,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열심히 훈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한국 피겨의 인기가 높아지고 빙상 경기장도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피겨에 대한 지원과 관심을 부탁했다. 이어 그는 "빙상 경기장에 선수들을 위한 시간도 늘어나길 바란다"며 "나도 한국에 있으면 연습량이 부족할 때가 많다"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2008년 마지막 대회에서 아쉽게 2위를 했지만 2,3월에 남은 중요한 경기에서 완벽하게 준비해 잘 하고 싶다"며 "내년 여름에는 2009~2010올림픽 시즌을 위해 열심히 훈련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오서 코치는 "아직 모든 선수들을 본 것이이 아니어서 유망주들이 어떻다고 판단할 수는 없지만 김연아 때문에 한국에 피겨 선수가 더 많아지고 선수들의 평균적인 실력도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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