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가 보스턴을 4연패의 수렁으로 밀어 넣으며 홈경기 19연승을 이어갔다. 미 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10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르브론 제임스의 38득점을 앞세워 98-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홈경기 19연승을 이어가며 보스턴을 4연패의 수렁에 빠뜨렸다. 클리블랜드는 이번 시즌 홈경기에서 19전 전승을 기록, 홈경기에서 단 1패도 기록하지 않은 유일한 팀이다. 보스턴은 19연승이 끊긴 이후 최근 9경기에서 2승7패로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고 4연패에 빠졌다. 클리블랜드의 제임스는 38득점, 6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보스턴을 격침하는데 선봉장 역할을 했다. 내외곽에서 과감한 돌파와 확률 높은 슛을 앞세운 제임스의 공격력은 무적이었다. 브라질 출신 안데르손 바레장도 14득점, 9리바운드로 클리블랜드의 홈 19연승을 이끌었다. 반면, 보스턴의 ′빅3′ 케빈 가넷(18득점), 폴 피어스(11득점), 레이 알렌(12득점)은 41점을 합작하는데 그쳤다. 클리블랜드는 제임스가 15득점, 4어시스트로 활약한 전반전에서 49-40으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에 반해 보스턴의 가넷(8득점), 피어스(5득점), 알렌(4득점)은 전반전에서 17점을 합작하는데 그쳐 빈곤한 공격을 또 다시 드러냈다. 제임스는 3쿼터에서도 혼자 13점을 폭발시켜 72-60, 점수 차를 12점 차로 벌리는데 앞장섰다. 보스턴은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자 성급한 공격으로 쉽게 공격권을 넘겨줬고 야투 성공률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 추격전에 힘을 쏟지 못했다. 4쿼터 들어 클리블랜드는 제임스를 중심으로 릴레이 득점포를 퍼부어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LA 레이커스와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경기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36득점, 13어시스트, 7리바운드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에 힘입어 레이커스가 121-119로 신승했다. ′스페인 특급′ 파우 가솔(21득점, 11리바운드)과 앤드류 바이넘(20득점, 5리바운드)은 인사이드에서 돋보이는 움직임으로 브라이언트의 공격에 더욱 힘을 실어줬다. 마이애미 히트는 연장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드웨인 웨이드를 앞세워 새크라멘토 킹스를 119-115로 제압했다. 웨이드는 혼자서 41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해 승리의 주역이 됐다. ◇NBA 10일 전적 ▲올랜도 121-87 애틀랜타 ▲필라델피아 93-87 샬럿 ▲토론토 103-82 멤피스 ▲클리블랜드 98-83 보스턴 ▲뉴올리언스 107-80 클리퍼스 ▲휴스턴 98-96 오클라호마시티 ▲시카고 98-86 워싱턴 ▲밀워키 104-102 뉴저지 ▲디트로이트 93-90 덴버 ▲마이애미 119-115 새크라멘토 ▲레이커스 121-119 인디애나 ▲피닉스 128-100 밀워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