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4위 굳히기에 나섰다.
부천 신세계는 14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천안 KB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김정은의 맹활약을 앞세워 67-57로 승리했다.
신세계는 이날 승리로 KB국민은행과의 시즌 전적을 3승3패로 만들며 시즌 12승16패를 기록, 4위 굳히기에 나섰다.
반면, 5위 KB국민은행은 이날 12연패에 빠지며 신세계와의 격차가 6게임 차로 벌어졌다.
신세계 김정은은 이날 3점슛 3개를 포함해 24점을 넣어 승리에 앞장섰고, 김지윤도 12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1쿼터에만 8점을 올린 김지윤의 독보적인 활약을 앞세운 신세계는 김정은이 2점슛에 이어 3점포를 터뜨려 13-3까지 달아났다.
KB국민은행은 변연하와 김나연, 김영옥이 3점슛 3개를 내리 꽂아넣으며 추격에 나섰지만, 신세계는 김지윤의 3점포로 응수하며 리드를 지켰다.
신세계는 2쿼터 초반 KB국민은행의 득점포를 꽁꽁 묶어내면서 양지희 허윤자, 김정은 등의 득점으로 28-14로 앞섰다.
후반 들어 신세계는 변연하와 김영옥, 나에스더가 각각 2점슛을 터뜨리며 분위기 전환에 나선 KB국민은행의 추격을 허용했고, 31-24까지 따라잡힌채 전반을 마쳤다.
2쿼터 후반 공격이 주춤했던 신세계는 양정옥이 3쿼터 시작 후 연속 3점포 2개를 넣어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이후부터는 3쿼터에만 12점을 올린 김정은의 활약이 신세계의 분위기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정은은 3쿼터 중반 연속 5득점으로 분위기를 띄웠고, 3쿼터 종료 1분 56초전 3점슛을 터뜨린 것을 시작으로 내리 4점을 더 넣었다.
김정은의 활약덕에 54-39로 앞선채 4쿼터를 맞이한 신세계는 4쿼터에서 13점을 올리는데 그쳤지만 워낙 점수차를 크게 벌려놓은 덕에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KB국민은행은 4쿼터에서 변연하, 정선화 등이 뒤늦게 득점포를 터뜨리며 맹렬한 추격전을 펼쳤지만 승부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