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 3점슛11개로3연승…국민은행11연패

입력 2009-01-10 19: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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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생명이 국민은행을 11연패의 수렁으로 밀어 넣었다. 구리 금호생명은 10일 경남 사천시 삼천포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천안 KB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신정자의 맹활약과 성공률 높은 3점슛을 앞세워 74-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금호생명은 18승9패로 3위 삼성생명과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고 국민은행(6승21패)은 최하위 우리은행(5승21패)과 반 경기 차로 좁혀졌다, 신정자는 15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국민은행의 골 밑을 흔들었고 정미란(15득점 5어시스트)과 한채진(15득점), 이언주(9득점) 등도 3점슛 11개를 합작해 팀의 3연승에 힘을 더했다. 금호생명은 경기 초반부터 이경은과 정미란의 외곽슛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국민은행도 강아정의 3점슛과 좋은 슛 감각을 선보인 나에스더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신정자와 정미란이 버티고 선 금호생명은 오히려 20-1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금호생명은 2쿼터 들어 신정자의 맹활약을 앞세워 점수를 더욱 벌렸고 국민은행은 강아정의 3점슛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금호생명도 조은주와 정미란의 외곽슛으로 39-26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국민은행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변연하와 나에스더의 맹활약으로 금호생명을 강하게 추격해 51-45, 6점차까지 좁혔지만 골 밑을 지키던 김수연의 5반칙 퇴장으로 기세가 한풀 꺾이고 말았다. 금호생명은 이언주가 국민은행의 추격 의지에 찬 물을 끼얹는 3점슛 3개를 성공해 승기를 이어갔다. 4쿼터 초반 금호생명은 한채진과 정미란이 3점슛 3개를 합작, 67-52로 크게 앞서고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국민은행은 ′이적생 듀오′ 변연하(22득점 5리바운드)와 나에스더(18득점 6리바운드)가 가벼운 몸놀림으로 팀을 이끌었지만 ′강호′ 금호생명을 상대하기에는 힘이 부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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