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윤석민의 연봉이 인상됐다.
KIA 타이거즈는 16일 오전 투수 윤석민(23)과 지난해 연봉 1억1000만원에서 63.6%가 인상된 1억8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윤석민의 인상액 7000만원은 올 겨울 팀내 최고 인상액이다.
윤석민은 지난 시즌 14승5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하며 KIA의 신 에이스로 떠올랐다. 윤석민은 지난해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대진(35)은 지난해 연봉 8000만원에서 25% 오른 1억원에 재계약해 6년만에 다시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지난 1998년 1억800만원을 받은 이후 줄곧 1억원 이상의 연봉을 유지해 오던 이대진은 2003년 연봉이 8500만원으로 떨어진 바 있다.
이대진은 지난해 5승10패 방어율 4.83의 성적을 올렸다.
이들은 연봉계약을 마친 후 "괌 출발 전에 연봉 재계약을 마쳐 홀가분하다"며 "내년에도 좋은 모습으로 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KIA는 이들 2명과 재계약을 마침에 따라 연봉 재계약 대상자 52명 중 46명(재계약률 88.5%)과 계약을 완료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