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페더러,호주오픈32강안착

입력 2009-01-21 15: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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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로저 페더러가 호주오픈 32강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 로저 페더러(28. 스위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118위 에브게니 코롤례프(21. 러시아)를 3-0(6-2 6-3 6-1)으로 완파하고 32강에 진출했다. 개인통산 14번째 그랜드슬램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는 페더러는 이날 안정적인 기량을 뽐내며 승리를 챙겨 랭킹 27위 마라트 사핀(29. 러시아)과의 32강전을 확정했다. 2000년 US오픈, 2005년 호주오픈 우승을 차지했던 사핀은 이날 랭킹 62위 길레르모 가르시아 로페즈(26. 스페인)를 3-0(7-5 6-2 6-2)으로 제압하고 32강에 안착했다. 압도적인 기량차를 선보이며 1세트를 6-2로 따낸 페더러는 정교한 샷을 앞세워 이날 총 44개의 범실을 기록한 코롤례프를 몰아세워 2세트를 6-3으로 챙겼다. 3세트 들어서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간 페더러는 세 번째 세트를 6-1로 마무리, 코롤례프를 돌려세우고 2회전을 통과했다. 이날 앞서 열린 경기에서 세계랭킹 3위 노박 조코비치(24. 세르비아)는 랭킹 68위 제레미 차디(22. 프랑스)를 3-0(7-5 6-1 6-3)으로 누르고 2회전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랭킹 127위 아머 델리치(27. 미국)와 32강 맞대결을 벌인다. 여자부에서는 세계랭킹 1위 옐레나 얀코비치(24. 세르비아)가 랭킹 110위 크리스텐 플립켄스(23. 벨기에)를 2-0(6-4 7-5)으로 누르고 3회전에 올랐다. 세계랭킹 5위 아나 이바노비치(22. 세르비아) 역시 세계랭킹 169위 알베르타 브리안티(29.이탈리아)를 2-0(6-3 6-2)으로 제압했다. 얀코비치는 세계랭킹 26위 스기야마 아이(34. 일본)와, 이바노비치는 31위 알리사 클레이바노바(20. 러시아)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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