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운재,“단점을보완해나가는것이중요하다”

입력 2009-01-22 13: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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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을 하나씩 보완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팀 수문장 골키퍼 이운재가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허정무 감독(54)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22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훈련에서 약 1시간30분 가량 강도높은 훈련을 실시했다. 혹독하게 치러진 이날 훈련을 끝낸 이운재(36. 수원)는 "2월11일 이란과의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어 선수들 모두가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하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허 감독의 깊은 뜻을 헤아렸다. 지난 11일부터 제주 전지훈련을 시작해 4차례의 연습경기를 치러낸 대표팀은 30분 동안 가볍게 몸을 푼 뒤 좌우 측면 크로스의 정확도를 높이는 훈련을 가졌다. 이근호(24. 대구), 정조국(25. 서울), 정성훈(30. 부산) 등 최전방 공격수들을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쉼 없이 강력한 슈팅을 쏟아냈고, 덩달아 골문을 지키고 있던 대표팀 수문장 골키퍼들도 바빠졌다. 이운재는 "막상 경기에 돌입하면 언제 어디서 슈팅이 나올 지 모르기 때문에 골키퍼들은 골을 막아내는 실전형 훈련을 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지난 19일 숭실대전에서 4-0 승, 21일 열린 프로축구 울산 현대와의 연습경기에서도 5-1,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운재는 "어떤 팀이든지 완벽한 팀은 없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골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해 우리 팀의 강점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팀도 분명히 약점이 있다. 집중력을 갖고 단점을 하나씩 보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보다 더 좋아 질 수 있다고 믿는다"며 강한 확신을 보였다. 울산전에서 선제골을 뽑아낸 정조국은 "연습경기 골로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하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 더 노력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부상자 없이 제주에서 갖는 마지막 훈련을 무사히 마친 대표팀은 오는 23일 울산과의 연습경기 5차전을 끝으로 전지훈련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서귀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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