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정상이끈이라크비에이라감독,전격경질

입력 2009-02-07 1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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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 2007아시안컵 우승트로피를 선사했던 비에이라 감독이 전격 경질됐다. 이라크축구협회는 최근 대표팀의 성적 부진으로 브라질 출신의 조르반 비에이라 감독(56)을 해임했다고 AP통신이 7일 전했다. 비에이라 감독은 2년 전 이라크의 사상 첫 아시안컵 우승을 이끌었던 인물. 당시 약체로 평가되던 이라크는 4강에서 핌 베어백 감독(53)이 이끌던 한국을 승부차기 끝에 잡아낸 뒤 결승에서 강호 사우디아라비아까지 1-0으로 따돌리고 정상에 등극했다. 아시안컵이 끝난 후 곧바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비에이라 감독은 지난해 9월 다시 이라크로 복귀했지만 6개월간의 짧은 시간을 뒤로 한 채 또 다시 팀을 떠나게 됐다. 최근 걸프컵에 출전한 이라크대표팀이 바레인과 오만에 패하는 등, 부진한 성적을 거둔 것이 결정적인 원인이 됐다. 한편, 이라크축구협회는 자국인 코치 라힘 하미드 역시 경질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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