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김연아는밴쿠버올림픽금후보”

입력 2009-02-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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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를 주목하라.’ LA 타임스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주목할 선수로 피겨 스케이터 김연아를 꼽았다. 미국에서는 ‘김유나(Kim Yu-Na)’로 통한다. LA 타임스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스포츠 뒷면에 칼러로 김연아의 예술적인 피겨 동작을 크게 싣고 ‘피겨 스케이팅에서 금메달?’ 후보로 꼽으면서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주목할 7인의 스포츠 스타로 선정했다. LA 타임스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1년을 앞두고 특집으로 주목할 스타 7명과 미국의 동계올림픽 내용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7명의 선수 가운데 으뜸은 역시 김연아였다. 큰 사진과 얼굴 사진에서 김연아의 비중이 드러났다. 미국에서는 동계올림픽 종목 가운데 피겨를 가장 높이 평가한다. 특히 여자 피겨 부문은 스포츠와 예술이 조화된 종목으로 최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피겨 종목의 일정은 미국의 프라임 타임 방송 시간대에 편성돼 있다. 올림픽에서 방송중계권료를 가장 많이 내는 곳이 미국 방송사다. 2010년 경기는 지상파 NBC가 맡는다. 심지어 동계올림픽 피겨 종목 때는 캐스터와 해설자가 연미복을 착용하고 중계할 정도다. 그만큼 피겨 종목을 예술적으로 접근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사실 스포츠에 창작 예술의 최고 가치 격인 안무가 포함되는 종목은 피겨 뿐이다. LA 타임스는 김연아를 18세로 소개했고, 밴쿠버 동계올림픽 전초전 격인 이번 4대륙 대회에서 라이벌 일본의 아사다 마오를 꺾었다고 전했다. 이어 점프력이 뛰어나고 스케이팅 기술과 예술적인 면에서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했다. 또 토론토에서 훈련을 하고 있어 대회 때 밴쿠버의 한인동포들과 캐나다 팬들의 응원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의 7인으로는 김연아와 함께 밴쿠버 4대륙 대회에서 우승한 남자 피겨의 패트릭 찬, 여자 알파인 스키어 린제이 본(미국), 남자 알파인의 액셀 룬드 스빈달(노르웨이), 남자 쇼트트랙의 멩 왕(중국), 스피드 스케이팅의 샤니 데이비스(미국), 여자 하키플레이어 헤일리 위켄하이저를 꼽았다. LA|문상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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