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박신혜·문근영…댄스에빠진CF스타들

입력 2009-02-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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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피겨 여왕, 시청자는 즐겁다’ CF의 즐거움 중 하나는 친숙한 평소 이미지와 전혀 다른 모습의 스타를 만날 수 있다는 데 있다. 평소 춤이나 노래하는 모습을 보기 힘든 배우나 스포츠 스타들이 숨겨둔 실력을 선보인 CF가 화제다. CF속에서 스타들은 인기 캐릭터를 그대로 살려 노래하고, 씽씽댄스, 스푼댄스, 섹시댄스 등 다양한 댄스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삼성전자 하우젠 에어컨, 김연아 ‘씽씽댄스’ 삼성전자 하우젠 에어컨 ‘바람의 여신’ CF ‘씽씽 불어라’편은 김연아의 사랑스러운 춤과 노래로 현재 가장 인기 있는 CF로 떠올랐다. 광고에서 김연아는 스탠더드 팝의 고전 ‘싱 싱싱’(Sing Sing Sing)을 개사해 만든 ‘씽씽송’에 맞춰 ‘씽씽댄스’를 추며 깜찍한 매력을 선보였다. 그녀의 노래 실력은 이미 유명하지만 춤을 선보인 적은 거의 없어 ‘씽씽댄스’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하얀색 쉬폰 미니 드레스를 입고 씽씽 시원하게 부는 바람의 이미지를 귀여운 춤으로 표현, 김연아 특유의 상큼한 매력을 유감없이 발산했다. ○에뛰드, 박신혜 ‘섹시댄스’ 드라마 ‘천국의 계단’, ‘궁S’ 등에서 청순한 이미지를 선보였던 박신혜는 에뛰드의 새로운 얼굴로 낙점, 성숙한 매력을 선보였다. 클럽을 배경으로 한 에뛰드 ‘VIP Girl’ CF에서 귀엽고 섹시한 웨이브 댄스를 선보인 것이다. 특히 박신혜가 립스틱을 바르는 장면은 섹시하면서도 귀여운 모습을 선보여 팬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대한항공, 하석진 ‘라인댄스’ 탤런트 하석진은 대한항공 ‘내슈빌 뮤직로우편’에서 숨겨둔 춤실력을 선보였다. 이 CF에서 하석진은 컨트리뮤직의 메카 내슈빌에서 만난 사람들과 컨트리 음악에 맞춰 신나게 라인댄스를 춘다. ‘라인댄스는 방향을 전환하며 한 음악에 같은 동작을 여러 번 반복하며 추는 춤.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가장 빨리 친해지는 법, 음악에 몸을 맡긴다’라는 카피와 어우러져 여행지의 낭만이 물씬 느껴진다. ○남양유업, 문근영 ‘스푼댄스’ 문근영은 남양유업 불가리스 CF에서 깜찍한 춤과 노래를 선보였다. ‘열 꼬마 인디언’이라는 익숙한 노래를 개사한 ‘떠먹고 떠먹고 떠먹는 불가리스∼’라는 CM송에 맞춰 스푼을 양손에 들고 앙증맞은 동작으로 일명 ‘스푼 댄스’를 선보였다. 또한 깜찍한 표정으로 “한 번 잡숴봐요”라며 특유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김연아의 ‘씽씽 불어라’편을 기획한 제일기획 안기범 국장은 “최근 계속되는 경제불황으로 스타가 춤과 댄스를 선보여 즐거움을 주는 CF가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고 말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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