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풀럼전서시즌2호골쏜다!

입력 2009-02-17 09:0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산소탱크´ 박지성(27)이 선두 수성을 위한 중요한 일전에서 빛을 발할까?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이 오는 19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풀럼과의 프리미어리그 2008~2009 25라운드 출격을 앞두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이란과의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4차전을 마친 박지성은 곧바로 소속팀으로 복귀, 16일 오전 더비카운티와의 FA컵 5라운드(16강전)에 선발출장하는 강철 체력을 과시했다. 이날 경기에서 박지성은 전반 15분에 골과 다름없는 강력한 슛을 선보이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드러내며 후반 9분까지 54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번 풀럼전은 박지성의 선발출장이 유력하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지난 더비카운티전을 마친 뒤 "(박지성의 교체는) 풀럼전에 대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 수 아래인 더비카운티와의 컵대회에서 힘을 빼게 하는 것보다 비중이 큰 리그전에서 그의 능력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인 것이다. 퍼거슨 감독의 뜻대로 이번 풀럼전은 맨유의 3시즌 연속 우승에 있어 중대한 고비다. 현재 17승5무2패 승점 56으로 2위 리버풀(15승9무1패 승점 54)에 근소하게 앞서 있는 맨유는 이번 경기를 치르면 리버풀과 같은 25경기를 소화하게 된다. 그동안 맨유는 리버풀에 비해 1~2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선두권을 유지, 비교적 여유로운 행보를 펼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같은 입장에서 경쟁을 펼쳐야 하는 부담을 갖게 된다. 결국 맨유는 현재 7승9무7패 승점 30으로 리그 10위에 머무르고 있는 풀럼을 상대로 무조건 승점 3점을 따내 리버풀과 승점차를 벌리는데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테헤란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잠자던 골 감각을 깨운 박지성이 지난 더비카운티전에서 위력적인 모습을 선보임에 따라 이번 풀럼전에서 시즌 2호골을 기대해 볼 만 하다. 【서울=뉴시스】


동영상 제공: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동영상 제공: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