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오렌지 카드´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FIFA는 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리는 국제축구평의회(IFAB)를 통해 경고(옐로카드)보다 심하지만 퇴장(레드카드)을 명하기 어려운 선수를 일시적으로 퇴장시키는 ´오렌지카드´ 도입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북아일랜드축구협회에서 제안한 이 제도는 핸드볼, 아이스하키처럼 수 분 간 선수를 일시적으로 퇴장시키는 것으로 그동안 논란이 됐던 심판판정의 명확성 및 선수보호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 심판 피에르루이지 콜리나가 공개적으로 지지입장을 표명했다. 콜리나는 24일 이탈리아 ´안치오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때로는 퇴장은 과하지만 경고는 약하다고 생각되는 상황이 벌어진다. 오렌지카드가 도입되면 주심은 경기진행에 보다 큰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FIFA는 IFAB에서 오렌지카드 도입 문제를 비롯해 기존 3명으로 제한됐던 A매치(대표팀 국제경기) 교체 선수제한 규정의 확대 및 15분이던 하프타임의 5분 연장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