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14연패탈출…금호생명4연패

입력 2009-02-25 1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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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지긋지긋한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춘천 우리은행은 25일 구리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구리 금호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김계령의 맹활약에 힘입어 67-6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우리은행(6승33패)은 지난 해 12월29일 용인 삼성생명전부터 계속된 연패 행진을 ´14´에서 끊어내며 무려 59일 만에 감격적인 승리를 맛봤다. 금호생명(21승18패)은 4연패에 빠지며 3위 자리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이날 우리은행 승리의 일등공신은 김계령이었다. 김계령은 양 팀 최다인 24득점(8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올려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김은경도 1쿼터에서만 7득점을 넣는 등, 이날 15득점(5리바운드 3스틸)을 올려 팀 연패 탈출을 도왔다. 경기 초반부터 우리은행은 상대 금호생명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김계령과 김은경을 앞세운 우리은행은 초반 주도권을 가져왔고, 1쿼터에서 20-15로 5점차의 리드를 잡은 뒤 2쿼터에서도 리드를 이어가며 39-24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서 우리은행은 6분여를 남겨두고 40-37로 3점차로 쫓겼지만 고아라가 깨끗한 3점슛을 림위에 꽂아 한숨을 돌렸다. 8점의 리드를 안고 4쿼터를 맞은 우리은행은 김계령이 코트를 종횡무진 휘저은 덕에 리드를 지켰고, 결국 67-61로 승리해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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