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마스터카드클래식1R 2위…신지애는중위권

입력 2009-03-21 0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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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최나연이 대회 첫날부터 상위권에 올랐다. 최나연(22. SK텔레콤)은 21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보스케레알CC(파72, 689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스터카드클래식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 단독2위에 올랐다.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3개로 5타를 줄인 최나연은 7언더파 65타를 친 ´新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28. 멕시코)에 이어 리더보드에서 두 번째로 높은 곳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놨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최나연은 11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불안한 출발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어진 12번 홀에서 이글을 잡고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후 14번과 1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한 최나연은 17번과 18번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 받아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전반라운드를 마쳤다. 후반라운드 들어 1번부터 4번 홀까지 파 세이브한 최나연은 5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1타를 잃었지만, 6번부터 8번 홀까지 3연속 보기로 5타까지 줄이고 대회 첫 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친 박지은(30)은 박희영(22. 하나금융그룹)과 오지영(21), 이선화(23. CJ)와 함께 공동6위 그룹을 형성, 오랜만에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오초아는 자신의 고향인 멕시코에서 부진했던 징크스를 떨치고 대회 첫날부터 선두로 나서 시즌 2승 가능성을 키웠다. 오초아 뿐만 아나리 공동3위에 오른 청 야니(20. 대만)와 공동6위 그룹을 형성한 수잔 페테르센(28. 노르웨이) 등 우승후보들도 상위권에 올라 시즌 첫 승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반면, 신지애(21. 미래에셋)는 버디 2개 보기 4개로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50위에 그쳤다. 10번 홀에서 첫날 경기를 시작한 신지애는 두 번째 홀 만에 버디를 잡았지만, 전반과 후반 라운드에 각각 보기를 2개씩 범하고 좀처럼 상위권으로 올라갈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신지애로서는 마지막 9번 홀에서 버디로 1타를 줄인 것이 그나마 2라운드 경기에 앞서 위안이 될 수 있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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