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정규리그우승…KT&G는PO가능성↑

입력 2009-03-21 17: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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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가 동부를 제치고 극적인 역전 우승을 따냈고, KT&G는 삼성을 꺾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울산 모비스는 2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부산 KTF와의 홈 경기에서 93-89로 승리했다. 이로써 34승19패를 기록한 모비스는 같은 시각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LG와의 원정경기에서 58-70으로 패한 원주 동부(33승20패)를 제치고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모비스는 함지훈(6득점 3리바운드)이 부진했지만, 김효범(3점슛 4개 포함 23득점)과 브라이언 던스톤(21득점 9리바운드)이 맹활약했다. 우승연(14득점)과 박구영(15득점)도 나란히 3점슛을 4개씩 성공시켜, 팀의 정규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LG는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동부를 70-58로 꺾고 22일 KTF와 시즌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을 점칠 수 있게 됐다. LG는 기승호가 19득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조상현(3점슛 5개 포함 17득점)과 브랜든 크럼프(15득점 9리바운드)도 32점을 합작했다. 최근 원정경기 4연패와 함께 2경기 연속 패배를 당한 동부는 주전 선수들이 출전했지만, 2, 3쿼터에 19점을 더하는데 그쳐 2년 연속 통합우승의 꿈을 아쉽게 놓치고 말았다. 이로써 LG는 22일 KTF와의 경기에서 패하고 인천 전자랜드가 서울 SK에 승리하는 경우만 제외하고는 플레이오프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안양 KT&G가 서울 삼성을 90-75로 꺾고 29승25패를 거두고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마지막 경기까지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던 KT&G는 코트에 나선 선수들이 몸을 사리지 않고 열심히 뛰어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주희정이 14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16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한 토마스 패얼리는 테렌스 레더를 18득점으로 묶고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마퀸 챈들러(25득점 13리바운드)와 이현호(15득점 8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삼성은 1쿼터 후반부터 KT&G의 거센 저항을 막지 못하고 시즌 마지막 경기서 패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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