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수,트랜지션스챔피언십아쉬운공동4위

입력 2009-03-23 08: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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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창수가 뒷심 부족으로 아쉽게 공동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위창수(37. 테일러메이드)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베이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 GC(파71. 734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랜지션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 공동4위에 올랐다.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인 위창수는 우승컵을 거머쥔 레티프 구센(40. 남아공)에게 불과 2타 뒤져 아쉬움을 더했다. 선두에게 4타 뒤진 공동7위로 마지막 날 경기를 시작한 위창수의 출발은 좋았다. 위창수는 2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은 데 이어 4번과 5번 홀에서 연이어 버디를 성공시켜 우승사정권으로 뛰어올랐다. 9번 홀에서 한 번 더 버디를 기록해 선두로 올라선 위창수는 후반라운드에 무너졌다. 13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위창수는 15번과 18번 홀에서 또 다시 보기를 쳐 우승컵을 스스로 내주고 말았다. 구센은 11번 홀에서 이글을 성공한 뒤 다른 경쟁자들이 무너지는 틈을 타 역전 우승으로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중위권에 그쳤던 나상욱(26. 타이틀리스트)은 버디 7개, 보기 3개로 4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 공동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전반 9개 홀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쳤던 나상욱은 후반라운드에서만 버디 5개, 보기 2개를 기록해 순위를 바짝 끌어올렸다. 3라운드를 선두로 마쳐 우승 가능성을 높였던 ´베테랑´ 톰 레먼(50. 미국)은 버디 1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4타를 잃어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 공동8위로 미끄러졌다. 한편, 이 대회에 참가한 ´일본 남자골프의 미래´ 이시카와 료(18. 일본)는 컷을 통과한 뒤 이틀 동안 9타를 잃는 등 급격하게 무너져 최종합계 9오버파 293타 공동68위로 힘겹게 대회 일정을 마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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