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베이라감독“많은시간동안준비해승리하겠다”

입력 2009-03-23 1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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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가능한 많은 시간 동안 준비해 승리하고 싶다." 한국과 일본 프로축구 올스타들의 맞대결인 조모컵 2009(8월8일.서울)에서 J리그 대표팀을 이끌게 된 가시마 앤틀러스의 오스왈도 올리베이라 감독(59)이 올해는 이기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K-리그 올스타팀은 지난해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초대대회에서 원정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최성국(26. 광주)과 에두(28. 수원)의 연속득점에 힘입어 3-1로 승리, 한국 축구의 우수성을 알린 바 있다. 23일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한 올리베이라 감독은 한국에서 열리는 2회 대회만큼은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가 가득했다. 올리베이라 감독은 "초대 대회에서는 졌지만 두 번째 대회에서는 승리하고 싶다. 한국과 일본의 축구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경기를 약속하며 가능하면 J-리그의 좋은 결과를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2007년부터 가시마의 지휘봉을 잡은 올리베이라 감독은 "일본에 온 뒤 양국의 경쟁관계를 알게 됐는데 축구에서의 경쟁은 생산적인 경쟁이다. 이 대회가 계속 이어져 두 나라의 축구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해는 경기 전날 선수들을 만나 아쉬운 결과가 나왔는데 올 해는 가능한 많은 시간 동안 준비하고 싶다"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시 다진 올리베이라 감독은 "J-리그 올스타팀은 시즌 중 성적과 함께 선수의 기본기를 중시해 선발하되 각 팀의 의견도 감안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최근 K-리그에 비해 J-리그의 클럽들이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취재진의 말에 올리베이라 감독은 "각 리그가 특징과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결과에 따라 평가는 달라질 것"이라며 최근 J-리그가 거두고 있는 좋은 성적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한편, 지난해 첫 대회가 열린 뒤 올해로 제2회를 맞는 조모컵은 오는 8월8일 오후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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