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LG시범경기3연승…히어로즈6연패탈출

입력 2009-03-24 17: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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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시범경기 3연승을 질주했다. LG 트윈스는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09 프로야구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2회 대거 5득점을 올린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8-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LG는 지난 20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6-1로 승리한 이후 3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삼성은 최근 3연패의 늪에 빠졌다. LG 선발 정찬헌은 4이닝을 6안타 2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LG는 2회초 공격에서 로베르토 페타지니의 볼넷과 박병호의 우중간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뒤 정성훈의 싹쓸이 3루타로 2점을 선취했다. 이어진 찬스에서 LG는 이병규의 투런포와 박종호의 1타점 2루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기세를 올린 LG는 4회 이병규, 조인성, 박경수의 연속 3안타로 1점을 추가한 뒤 이대형의 내야 땅볼로 다시 한 점을 더 보태 7-0으로 앞서며 승세를 굳혔다. LG는 4회 삼성 김재걸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7-2로 추격당했지만 6회 박경수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2-8로 뒤진 6회 반격에서 상대 폭투로 1점을 만회했을 뿐 더 이상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고 3연패에 빠졌다. 히어로즈는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2-2로 맞선 2회 터진 오재일의 결승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6-4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히어로즈는 시범경기 6연패에서 탈출했다.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는 KIA가 상대 마무리 브래드 토마스의 끝내기 폭투로 8-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시범경기 3연승에 성공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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