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우·양준혁,뛰기만하면대기록

입력 2009-03-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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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에서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투수 송진우(43·한화)와 타자 양준혁(40·삼성)이 2009시즌 개막과 동시에 전인미답의 대기록 사냥에 나선다. 이미 개인통산 200승-100세이브-2000탈삼진을 돌파한 송진우는 올 시즌 새로 3000이닝 투구에 도전한다. 지난해까지 프로 20년간 2995.2이닝을 던진 터라 4.1이닝만 추가하면 프로 첫 3000이닝 투구를 달성한다. 올 시즌 불펜으로 보직이 변경됐지만 적어도 4, 5경기면 무난히 대기록에 도달할 듯. 타수(6941)-안타(2202)-루타(3705)-타점(1321)-4구(1187) 등의 각종 통산기록에서 국내 최다기록을 보유한 양준혁은 여기에 새로 홈런을 더한다. 2방만 더 치면 장종훈(한화)이 보유한 340개를 넘어서는 341개의 개인최다홈런을 기록하게 된다. 양준혁은 또 1993년 프로 데뷔 후 지속해온 세자릿수 안타 기록을 올해 17년 연속으로 늘리기에 도전한다. 이밖에 전준호(40·히어로즈)는 19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와 통산 550도루(현재 548도루), 조웅천(38·SK)은 14년 연속 50경기 출장, 오승환(27·삼성)은 4년 연속 30세이브, 이대형(26·LG)은 3년 연속 50도루를 노린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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