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첫홈런´송광민"유격수로100경기이상출전이목표"

입력 2009-04-04 1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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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첫 홈런의 영광을 안은 송광민(26. 한화 이글스)이 앞으로의 목표를 밝혔다. 송광민은 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공식 개막전에서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2회초 김태균의 2루타로 만들어진 2사 2루의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송광민은 상대 선발 채병용의 시속 140km짜리 4구째 직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0.333 5홈런 15타점으로 활약했던 송광민은 시범경기에서 보여줬던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송광민은 "박경완 선배의 볼 배합을 생각하고 노려서 친 것"이라며 "시범경기 막판에 밸런스가 그다지 좋지 않았는데 지금은 다시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수비에서도 송광민은 빛났다. 송광민은 여유있는 모습으로 매끄럽게 유격수 수비를 소화했다. "마음 편하게 경기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는 송광민은 "코치님들께서 마음을 편하게 해주셨다. 실책을 해도 자신있게 해야 한다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주전 유격수에 큰 욕심을 내지 않는다는 송광민은 "우선 부상없이 1년을 뛰는 것, 유격수로 100경기 이상 출전하는 것이 목표다"며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할 뿐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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