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대결에서승리한김인식감독"타선이잘해줬다"

입력 2009-04-04 1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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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감독이 개막전부터 홈런 3방을 터뜨린 한화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화 이글스는 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피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개막전에서 홈런 3방을 포함, 10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8-2로 승리했다. 한화는 개막 첫 홈런을 터뜨린 송광민을 비롯해 빅터 디아즈, 이범호가 각각 시즌 1호 홈런을 날려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위력을 한껏 발휘했다. 김인식 감독은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SK를 상대로 걱정이 많았다. 김광현을 대신해 나온 채병용이 에이스나 역할을 하는 투수여서 더 걱정했다"고 털어놨다. "타선이 터져 준 것이 승리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고 밝힌 김인식 감독은 "올 시즌 공격이 해결될 듯 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김인식 감독은 선발로 나선 류현진에게는 다소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5⅓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김인식 감독은 "류현진의 투구 수가 많은 것이 문제였다. 7회까지 100개 정도 던져줘야 하는데 5회까지 투구수가 100개에 가까웠다"고 설명했다. 공격에 대해서 만족스런 마음을 드러냈던 김인식 감독은 류현진에 대해 말하면서 "선발 투수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시즌이 달려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개막 첫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한 송광민에 대해 김인식 감독은 "한 경기만 봐서는 알 수 없지만 수비 쪽에서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칭찬했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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