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⅓이닝무실점’심수창“강약조절이좋았다”

입력 2009-04-07 22: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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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강약 조절이 좋았다." LG 심수창(28)이 완벽한 피칭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심수창은 7일 잠실 롯데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6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이날 심수창은 최고 146km의 빠른 직구에 커브와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 던져 탈삼진을 5개나 잡아냈다. 특히, 주자를 내보내고도 흔들리지 않는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과시하며 6회 1사까지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심수창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초반 힘으로 누르는 승부를 하려고 했지만 집중타를 맞고 마음을 바꿔 강약조절 투구를 했다. 폼을 느리게도 하는 등 직구 구속에 가감을 시도하기도 했다. 지금 컨디션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재박 감독도 이날 심수창의 피칭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경기 뒤 "심수창의 위기관리 능력과 완급 조절이 좋았다. 오늘 경기는 우리에게 행운이 따른 경기였다"고 칭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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